[의령24시] 의령군, 지방도 1013호선-국도 79호선 중복 지정 추진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2021. 6.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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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실무위원회 개최
의령군, 군수 공약 계획수립 보고회 개최

(시사저널=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의령군 국도 79호 노선연장 추진 조성 계획도 Ⓒ의령군

의령군은 경남 서부지역 간선 도로인 지방도 1013호선(의령 칠곡∼화정∼진주, 16.9㎞) 확장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이 구간을 국도 79호선으로 중복 지정을 추진한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태완 의령군수가 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제안했다. 의령군은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 79호선의 연장 지정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도 79호선은 창녕군 유어면에서 의령군 의령읍까지 지정돼 있다. 의령군은 이 노선을 의령읍에서 화정면을 거쳐 진주 초천동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1013호선 구간(28.4㎞)과 중복 지정해 4차로 확장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의령군은 향후 국도 79호선의 연장 지정을 위해 이 도로가 연결되는 진주시와 시군 연계 협력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구상안을 마련한 후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령군은 2024년 개통돼 의령군 북부지역을 통과하게 될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20호선 확장과 함께 의령 서동 행정타운 등과 연계를 위한 국도 79호선 연장사업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오 군수는 "그동안 의령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고속도로와 철도 등의 산업 기반시설의 부재로 군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 들어설 경남 미래 교육테마파크와 부림 일반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실무위원회 개최

의령군은 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에서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위원회는 기본계획을 지역 실정에 맞게 최적화하는 준비단계다.

이날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과 농업인단체 등 실무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앞으로 2회 더 회의를 개최해 이달 말까지 정책 초안을 제시한다. 이어 전문가 진단과 공청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

위원회는 앞서 1차 회의에서 의령군이 발표한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의 기준을 검토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유통손실보전금 적립 체계를 구체화하고, 기준가격 적용과 판매가격을 산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의령형 농업인 최저수입 보장지원제'는 의령군 농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원예농산물 중심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요애 유통회사는 취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어 경영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무위원 회의는 최저수입 보장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최저수입 보장제를 시행하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의령군, 군수 공약 계획수립 보고회 개최

경남 의령군은 8일부터 9일 군수 주재로 '공약사업 계획수립 보고회'를 열고, 세부 과제별 예산반영과 실행방안 수립 등을 점검했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오태완 군수가 선거 기간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열렸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공약사업 확정을 위해 사업별 세부 실천계획과 소요사업비, 문제점·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군수의 공약사업은 의령 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 마련과 의령 소득 3만불 시대 창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슬로시티 건설, 품격 있는 명품 관광 문화도시 건설, 농촌이 잘사는 '농촌부흥프로젝트' 추진,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의령 건설 등 6개 핵심전략과 17개 분야 44개 실천과제로 이뤄져 있다.

의령군은 군수공약 군민평가단을 구성해 추진실적과 이행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새 군정 출범에 따라 늦게 시작하는 공약이지만, 속도감 있게 추진해 반드시 성과를 이루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의령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군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약속들을 하나하나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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