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의 새로운 트렌드 '나노지방이식'
이와 함께 광대가 튀어나온 사람들의 대부분에서 관자놀이가 꺼지게 되며 광대 밑의 뺨 부위가 꺼져 보여서 안구골격이 두드러져 보이고 광대도 더 튀어나와 보인다. 그러면 얼굴이 강한 인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앞볼이나 뺨이 너무 밋밋하거나 꺼져 있는 경우에도 얼굴이 커 보이고 나이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이런 부분에 지방이식을 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현재도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성형수술 중의 하나가 지방이식 수술법이다.
지방이식수술은 미국 성형외과의사인 코울맨(Coleman)이 '구조적 미세지방이식'을 발표한 이후로 199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하며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이 되어 아직까지도 'Coleman의 수술법'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2013년도에 또 하나의 획기적인 지방이식 수술법이 발표됐다. 벨기에 성형외과의사인 토나드(Tonnard)가 '나노지방이식 (Nanofat graft)'이라는 수술법을 발표한 것이다. 나노 지방이식은 지방이식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 미세지방이식을 할 때와는 달리 아주 잘게 지방을 분쇄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지방이 분쇄되는 과정에서 지방세포와 주변 조직들로부터 줄기세포 성분들과 각종 성장인자들이 추출된다. 나노 지방이식은 이러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들을 주로 이용하는 시술로 일반 미세지방이식에서 할 수 없는 부위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오킴스오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나노 지방이식을 사용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눈밑 다크써클이다"라며 "색소침착이 짙은 다크써클의 경우 치료가 아주 어려운데 나노 지방이식을 이용하면 많은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보통 다크써클이 있는 환자들을 자세히 진찰해 보면 눈밑지방이 동반되거나 눈물고랑이 꺼져 보이는 증상이 동반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다크써클이 있는 경우 눈밑지방 재배치를 하거나 미세지방이식 등을 병합해 나노 지방이식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킴스오 성형외과 김진영원장은 "나노 지방이식은 그 자체로는 볼륨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꺼진 부위의 볼륨 효과를 보고자 한다면 미세 지방이식을 같이 동반해서 시술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나노 지방이식에 포함된 줄기세포 성분과 성장인자들이 손상된 세포를 치료하고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주어 치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나노 지방이식은 눈밑 다크써클 외에도 일반 지방이식과 같이 병행하여 사용함으로써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높이는 데에도 사용이 되고 피부층이 너무 얇아서 잔주름이 많은 얼굴에도 사용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흉터 완화, 미백, 보습, 탄력, 항노화 등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 김진영 원장은 "눈밑지방 이식과 나노지방이식을 같이 동반 시술을 할 때에는 이식된 지방이 울퉁불퉁하지 않도록 지방을 섬세하게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실력이 있는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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