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키운다..퓨리오사AI 등 3개 업체에 170억 투자

이상빈 기자 2021. 6.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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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를 시작으로 소재, 장비 분야로 이어지는 풀링투자는 국내 차세대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첨단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에 대한 긴 안목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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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비(非)메모리 반도체라고도 하며,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데이터 연산과 제어 등 정보처리 역할을 수행한다.

산은은 시스템반도체 대표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딥엑스에 총 170억원을 투자했다. 또 딥러닝칩 설계 및 소재·장비 등 분야 3개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퓨리오사AI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성능·고효율 서버용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14나노 공정을 사용한 AI칩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엔 차세대 5나노 AI칩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 회사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기업으로, 설계도면을 팹리스 업체에 공급하고 라이선스 요금과 로열티를 받는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딥엑스는 애플에서 수석연구원을 지낸 김녹원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 작동을 위해 필수적인 모바일 엣지 디바이스용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하고 있다. 두 기업에 대한 산업은행 투자는 각각 50억원, 20억원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를 시작으로 소재, 장비 분야로 이어지는 풀링투자는 국내 차세대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첨단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에 대한 긴 안목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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