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의 원인..광진구, '맛의거리'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관리한다 [서울25]
류인하 기자 2021. 6. 9. 15:10
[경향신문]
서울 광진구가 관내 ‘맛의거리’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세척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음식물 수거용기는 매번 세척해 보관하지 않으면 악취, 벌레꼬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컸다.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음식물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진행하고,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리대상은 건대 맛의 거리, 구의 미가로, 능마루 맛의거리, 자양4동 양꼬치거리 등 4개 거리에 설치된 음식물 수거용기 620여개다.
고온 스팀분사를 활용해 용기를 세척·소독하며, 음식물 수거일자를 고려해 건대 맛의거리는 월·금요일, 미가루와 능마루 맛의거리, 양꼬치거리는 화·목요일에 각각 주 2회씩 실시한다.
광진구는 이와함께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내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도 6~8월 하절기에 월 3회씩 세척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절기 외 기간에는 월 2회씩 세척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물 수거용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맛의거리를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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