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대책 세워라" 부산서도 택배노조 무기한 파업

박성제 2021. 6.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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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결렬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9일 오전 부산 CJ사하강서터미널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하는 데 1년 유예를 주장한다"며 "이는 노동자를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 위험에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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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결렬에 따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9일 오전 부산 CJ사하강서터미널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하는 데 1년 유예를 주장한다"며 "이는 노동자를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 위험에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원인이 무임금 분류작업 탓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재벌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장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에 노동자를 내몰아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실랑이 벌이는 노사 [촬영 박성제]

그러면서 "투쟁을 통해 사회적 합의, 단체협약을 완수해야 한다"며 "택배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노동 현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진보당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 핵심 내용이었던 분류작업을 택배사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과로사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택배비를 인상했지만, 인상분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고 말했다.

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노조가 안으로 진입하려 하자 사측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역 택배노조 가입률은 13%로, 이에 따라 일부 배송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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