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브라질 인터넷은행에 5600억원 투자

박소령 인턴기자 2021. 6.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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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 거물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브라질 인터넷은행 기업 누뱅크(Nubank)에 5억 달러(약 5573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누뱅크는 버크셔 이외에도 선리 하우스 캐피탈(Sunley House Capital), CPP 인베스트먼트, 중국의 텐센트 등 다른 거대 기업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2787억7500만 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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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 거물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브라질 인터넷은행 기업 누뱅크(Nubank)에 5억 달러(약 5573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런 버핏.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핏의 이번 투자로 누뱅크는 ‘시리즈 G’ 투자를 달성했다. 시리즈 G란 기업이 시드 투자 이후 8번째로 받은 투자를 이른다.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은행과 보험 회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앞서 버크셔해서웨이는 누뱅크 외에도 브라질 핀테크 기업인 스톤코(Stone co.)에도 투자한 바 있다.

누뱅크는 버크셔 이외에도 선리 하우스 캐피탈(Sunley House Capital), CPP 인베스트먼트, 중국의 텐센트 등 다른 거대 기업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2787억7500만 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G 시리즈 투자로 누뱅크가 지금까지 모은 투자금은 총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2821억 3500만 원)에 이른다. 남미 테크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인터넷은행인 누뱅크는 2013년 설립 이후 연회비/가입비를 없앤 신용카드와 낮은 대출이자 등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누뱅크의 현재 가입자 수는 전 남미 기준 약 4000만 명에 이른다.

데이비드 벨레즈 누뱅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상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레즈는 또한 “남미 인구의 약 50%는 아직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신용카드 보급률은 21%에 그친다”며 “70%가 넘는 인구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미국처럼, 남미에서도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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