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탄력..동의안 통과

강경태 2021. 6.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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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제주시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오후 2시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각각 재석의원 41명 중 찬성 31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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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의결
[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28일 오전 제주시 오등동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제주시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오후 2시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각각 재석의원 41명 중 찬성 31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동의안에 대해 ▲상·하수도 대책 마련 ▲공원시설 사유화 방지 방안 마련 ▲학교 부지 확보 여부에 대한 원만한 해결 ▲갈등 최소화 등의 부대의견을 달고 가결한 바 있다.

제주시는 오는 8월 일몰을 앞둔 도시공원을 보전하기 위해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공원 부지 중 30%를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도록 허용하고, 나머지 부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행정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이날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시는 오는 7월 중 실시계획인가 및 고시 후 오는 9월까지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까지 토지 보상 협의를 거치며, 2023년 1월부터 공원시설에 대한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제주참여환경연대를 비롯한 20개 시민사회단체가 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회는 각종 의혹을 안고 폭주하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6.08. 0jeoni@newsis.com

이날 제주시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난개발과 공원 사유화 등을 이유로 민간특례사업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 76만4863㎡ 부지에 총사업비 약 8162억원이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공원시설과 아파트 1422세대 등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또 중부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건입동 167번지 일원 21만4200㎡ 부지에 총사업비 약 3772억4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공원시설과 아파트 788세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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