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획득..이르면 9월 출범(종합)

정옥주 2021. 6. 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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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9일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토스뱅크가 지난 2월5일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면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단 금융위는 이날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예상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인 2025년까지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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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조건으로 '2025년까지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 부과
은성수 "중·저신용자 대출 등 포용금융에 적극 나서달라"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9일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인가 이후 약 4년만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토스뱅크가 지난 2월5일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면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단 금융위는 이날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예상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인 2025년까지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뱅크가 영업 개시 전까지 금융보안체계를 빈틈 없이 갖추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토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비롯한 포용금융에도 적극적으로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토스뱅크는 자본금 2500억원 규모로 토스,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 벤처스, 굿워터 캐피탈, 래빗 캐피탈 등 총 11개 주주로 구성됐다. 임직원 수는 이사 9명(사내 4명·사외 5명) 등 약 140여명이다. 향후 영업개시 시점까지 18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대출, 체크카드, 간편송금, 간편해외송금 등을 핵심 서비스로 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인터넷전문은행 현장지원반'을 한시적으로 운영, 신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지원반은 토스뱅크 영업 개시 시점부터 은행 영업 관련 애로요인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소하고, 금융보안·소비자보호 등에 차질이 없도록 컨설팅 지원을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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