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며느리' 정시아, 딸과 1년째 택배기사 위한 선행(전문)

이지영 2021. 6. 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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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시아가 1년째 딸과 함께 택배기사를 위한 배려로 훈훈함을 안겼다.

9일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앞에 택배 기사를 위한 간식을 둔 사진과 함께 "이렇게 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저에겐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음료를 두게 된 계기가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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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시아가 1년째 딸과 함께 택배기사를 위한 배려로 훈훈함을 안겼다.

9일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앞에 택배 기사를 위한 간식을 둔 사진과 함께 “이렇게 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저에겐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음료를 두게 된 계기가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우리 집에 배달을 오신 적이 있다. 너무 더워 보이셔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라며 “‘왜 따라내려 가서 드리지 못했을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라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함께 기도하던 서우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음료수를 현관 앞에 두자며 아이디어를 내주었다”며 딸 서우의 제안으로 선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정시아는 “글을 쓰는 지금도 작년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마무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사리손으로 현관문 앞 간식을 챙기는 딸 서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삐뚤빼뚤한 아이 글씨로 적힌 ‘택배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감동적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워야해요”, “선한 영향력입니다”, “너무 예쁜 가족이네요” 등 칭찬이 이어졌다.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 있다.

<이하 정시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렇게 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오늘은 더 특별한 날이에요! 앞집 동생이 서우 언니가 만든 바구니에 자기도 과자를 넣고 두고 싶다며 한 아름 사 왔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하며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저에겐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음료를 두게 된 계기가 있어요. 작년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배달을 오신 적이 있어요. 어디선가 노인분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배달하시는 알바가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너무 더워 보이셔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고요.

왜 따라내려 가서 드리지 못했을까. 잠깐만 기다려주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히질 않았어요.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함께 기도하던 서우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음료수를 현관 앞에 두자며 아이디어를 내주었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작년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정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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