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제3인터넷은행 본인가.. 9월 본격 출범한다

박슬기 기자 2021. 6.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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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 하반기 출범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은 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토스뱅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유니콘이 만든 첫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최종 영업 준비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공급자 중심서 사용자 중심으로 방점


토스뱅크는 금융 산업을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꾼다는 비전으로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을 냈다. 기존 은행이 만든 규칙을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은행을 여전히 어렵게 느끼는 고객들의 인식 또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가 기존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약 1300만명의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한다고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그동안 금융소외계층의 경우 고신용·고소득 직장인이 우대받는 시중 은행권에서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신용도 개선의 기회마저 제한된 경우가 많았다.

토스뱅크에선 고신용 고객은 물론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Thin-filer), 중기·소상공인,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포용할 계획이다.



자체 신용평가모형 경쟁력 확보


토스뱅크는 토스 고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기존 신용평가사(CB사)의 데이터에,토스의 방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대안정보)를 결합함으로써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안정보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측정하지 못한 데이터로, 토스가 고객 동의를 거쳐 축적한 수백만 서비스 데이터를 포함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 직후부터 전체 신용대출 규모의 30% 이상을 금융소외계층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업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보강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 하고 예상되는 여러 위험 요인도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위험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높은 변별력의 신용평가모형으로 중·저신용자라도 건전한 고객을 선별하는 체계를 갖췄다. 대출 실행 이후에는 연체율 등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전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조기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식 영업 개시 이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에도 나선다.



"내게 꼭 맞는 저축상품은?"


토스뱅크는 고객이 여유자금 운용, 목돈 마련 등 다양한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규칙을 설정해 저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득과 소비, 통장 잔고 관리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조건 충족 없이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체크카드 상품의 경우 고객의 소비패턴에 따른 캐시백 혜택, 시즌별 혜택 변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장의 카드 대신 단 한 장의 카드만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스뱅크 고객에게는 다양한 금융사 제휴망을 통해 ATM 입·출금 서비스와 함께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0만 사용자 기반 '원 앱 전략' 꾀한다


토스뱅크는 200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를 기반으로 해 '원앱'(One-app)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 40%에 이르는 사용자들에게 별도 앱 설치 등 불편을 겪지 않고 토스 앱을 통해 뱅크 서비스에 빠르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기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 앱 가입자 중 60%가 상대적으로 신용이력이 부족한 MZ세대(20~30대)인 점도 토스뱅크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이날 토스뱅크의 본인가 획득으로 증권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토스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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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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