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 새출발.."지프·푸조 독립 판매망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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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 한국법인 FCA코리아가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에 진출한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수입사들은 법인이나 판매망 통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브랜드별로 독립된 사업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과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외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FCA 산하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했으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현재 지프 브랜드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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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 한국법인 FCA코리아가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에 진출한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수입사들은 법인이나 판매망 통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브랜드별로 독립된 사업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FCA코리아는 최근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올해 1월 FCA그룹과 푸조시트로엥(PSA)그룹 합작법인 스텔란티스 출범에 따른 후속 조치다. 법인 대표는 제이크 아우만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800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 4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섰다. FCA그룹 산하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마세라티 등은 물론 PSA그룹 산하 푸조, 시트로엥, DS오토모빌, 오펠 등을 합쳐 총 14개 자동차 브랜드가 스텔란티스 소속이 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지프, 푸조, 마세라티가 독립된 판매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식 한국법인은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유일하다. 과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외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FCA 산하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했으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현재 지프 브랜드만을 판매하고 있다. 지프는 전국 18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보했다.
나머지 산하 브랜드는 국내 총판 개념인 딜러사가 사업권을 갖고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 DS오토모빌은 한불모터스, 마세라티는 효성그룹 계열사 FMK가 국내 공식 판매 사업자다. 스텔란티스 출범 이후 업계 일각에서는 항후 통합 법인이 지프와 푸조 등으로 나뉜 브랜드를 한 곳에서 운영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사명이 바뀌었으나 지프를 중심으로 한 판매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다른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통합 운영 등이 당장 구체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모터스와 FMK도 사업권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입장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스텔란티스코리아 설립과 관련해 본사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면서 “현재 한불모터스 역할은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FMK 관계자는 “마세라티는 중국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랜 기간 FMK가 사업을 맡아왔다”면서 “앞으로도 독립된 사업권과 판매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본사 차원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따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미래차 사업에서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합병 완료 후 올해 전기차 10종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계열 브랜드 간 시너지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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