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개발진의 포부 "대형 IP 의존 없이 성공하는 희망 주고 싶다" [오!쎈 이슈]

임재형 2021. 6.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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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개발총괄 PD, 김범 아트디렉터. /카카오게임즈 제공.

[OSEN=임재형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딘’은 모바일-PC 플랫폼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 플랫폼 MMORPG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오픈월드 시스템,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성장,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특징인 ‘오딘’은 론칭 전부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사전 캐릭터 선점을 시작한 ‘오딘’은 벌써 서버를 2차로 증설했다.

이처럼 기대감이 늘어가고 있는 ‘오딘’을 개발진은 ‘스타트업 개발사의 희망’으로 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지난 2014년 ‘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았다”며 “‘오딘’으로는 상보다는 대형 IP 의존 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 개발사에 주고 싶다”고 전했다.

9일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으로 ‘오딘’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디어 간담회는 오는 29일 출시를 앞둔 ‘오딘’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질의응답 형태로 펼쳐졌다. 간담회에는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 개발총괄 PD, 김범 아트디렉터가 참석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핵심 콘텐츠에 대해 답변했다. ‘오딘’은 MMORPG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재영 대표는 “인스턴트 던전, 보스 레이드, 대규모 전쟁 등 다양한 협동 및 경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인 만큼 ‘오딘’은 특별한 세계관을 게임 속에 녹여내기 위해 힘썼다. 전체적으로 신화를 고증하면서도 일부는 각색해 적용했다. 이한순 PD는 “게임에 맞게 북유럽 신화를 각색했다. 메인-서브 퀘스트에 노력이 잘 드러나 있다”며 “다양한 북유럽 신화의 신, 궁니르-묠니르 이름을 딴 아이템도 게임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북유럽 신화 외에도 ‘오딘’의 가장 큰 특징은 ‘심리스 필드’다. ‘심리스’는 별도의 로딩 시간 없이 게임 플레이가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주로 오픈월드 게임에 적용된다. ‘오딘’의 ‘심리스 필드’도 특색있는 콘텐츠를 지녔다. 김재영 대표는 “전투와 함께 절벽을 오르거나 수영하며 보물, NPC를 찾는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심리스 필드’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오딘’은 PC-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우선 ‘오딘’의 매출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삼고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안정화된다면 매출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판단이다. 이시우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오딘’의 BM(수익모델)에는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기본적인 게임성이 ‘다수의 유저가 필드를 누비며 플레이하는 경험’인 만큼, 뽑기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시우 본부장은 “모험을 통해 획득한 장비의 우선 순위가 높다. 뽑기는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들이 합리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딘’은 여러 콘텐츠를 경험하며 과금 부담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김재영 대표는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딘’으로는 진기록 보다는 다른 결과를 내고싶은 것이 김재영 대표의 바람이다. 김재영 대표는 “‘오딘’으로 유명 IP에 의존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 개발사에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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