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검찰, 배출가스 조작 관련 르노 제소.."르노는 혐의 부인"

이용성 기자 2021. 6. 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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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르노가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프랑스 사법당국으로부터 2000만 유로(약 272억원) 보석금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을 이유로 르노 자동차를 기소했다.

르노는 2015년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른바 '디젤게이트'가 불거지면서 프랑스 검찰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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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르노가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프랑스 사법당국으로부터 2000만 유로(약 272억원) 보석금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르노 아르카나의 주행 모습. /트위터 캡처

르노는 이와 함께 향후 노후 디젤 차량과 관련된 손실에 대비해 보상금 명목으로 은행에 6000만유로를 공탁하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을 이유로 르노 자동차를 기소했다. 르노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르노는 그러나 디젤 차량 배출가스 관련, 항상 프랑스와 EU 규정을 준수했고, 조작 사실도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는 2015년 독일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른바 ‘디젤게이트’가 불거지면서 프랑스 검찰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 장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벌금을 포함해 320억 유로가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

검찰은 201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 자국 완성차 업체들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일부 차종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르노의 질 르 보르네 엔지니어링 부문 대표는 그러나 “폭스바겐의 사례와 르노의 사례는 전혀 다르다”며 “르노의 디젤 차량에는 어떠한 조작 장치도 없고 르노는 아무도 속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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