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G펀드 '순풍에 돛'..1년 수익률 60% 육박

2021. 6.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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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환경보호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ESG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ESG 주식펀드들의 1년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40~6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키움올바른ESG' '우리G코리아 ESG' '삼성ESG 착한책임투자' 등 펀드가 50%대 후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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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펀드 자금 순유입 지속세
액티브·테마펀드 상대적 약세

각국의 환경보호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ESG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ESG 주식펀드들의 1년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40~6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결성된 ‘브이아이FOCUSESGLeaders150’ ESG펀드는 1년 수익률이 무려 63.5%를 기록, 수익률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마이다스책임투자’ 1년 수익률은 61.2%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69.2%를 가리키고 있어 국내 대표적인 ESG펀드로 꼽힌다.

이외에도 ‘키움올바른ESG’ ‘우리G코리아 ESG’ ‘삼성ESG 착한책임투자’ 등 펀드가 50%대 후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주요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10%대 중반을 가리키고 있어 올해 들어서도 ESG펀드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주식 액티브 유형에서는 환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ESG 주식펀드 유형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ESG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환경 등 관련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등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ESG펀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ESG투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것도 ESG 투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ESG펀드 순항은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사회책임투자펀드(Sustainable Fund)에는 1853억달러(207조원) 가량이 순유입됐다.

유럽과 미국, 기타지역 모두에서 자금 유입 규모가 늘어났으며, ESG에 대한 기대가 4분기 연속 자금 유입 규모를 늘린 원동력이라는 분석했다. 글로벌 사회책임투자펀드 순자산은 2조달러(223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테마펀드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강세를 보이던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테마펀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자금 유출로 돌아선 펀드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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