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원, 아이유 발굴 이어 '플렉스엠=발라드 명가' 노린다(인터뷰①)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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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오디션을 보자마자 계약, 직접 이름을 지어준 뒤 기타를 선물하면서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던 최갑원 대표가 재작년 11월에 론칭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을 통해 '발라드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특히 아직까지 국내에 발라드 중심의 가수들만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회사가 없다는 현실에 최갑원 대표는 '플렉스엠'을 '발라드의 명가'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계획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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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가수 아이유의 오디션을 보자마자 계약, 직접 이름을 지어준 뒤 기타를 선물하면서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했던 최갑원 대표가 재작년 11월에 론칭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을 통해 '발라드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특히 아직까지 국내에 발라드 중심의 가수들만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회사가 없다는 현실에 최갑원 대표는 '플렉스엠'을 '발라드의 명가'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계획들을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발라드가 다시 한 번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어 '플렉스엠=발라드의 명가'라는 공식을 입증할 시기도 적절한 상황.
Q. '플렉스엠'을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
최갑원 : 카카오엠이랑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발라드에 특화된 레이블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발라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데, 국내 음악 시장을 파악하다보니까 발라드만 다루는 레이블은 없더라. 그래서 우리만의 컬러가 담긴 발라드 전문 레이블을 론칭함과 동시에 드라마 OST 제작과 투자를 하면서 발라드 중심의 가수들을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플렉스엠'을 만들게 됐다.
Q. '플렉스엠'은 '좋은 음악이라는 본질의 가치에 집중한다'는 소개글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
최갑원 : 음악은 들었을 때 감정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이 나든, 위로를 받든, 슬퍼하든, 기뻐하든, 감정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게 음악인 것 같다. 최근에 과거 인기있었던 노래를 들었는데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함께 있었던 사람, 일, 장소가 생각나더라. 음악이라는 건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매 상황마다 생각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은 게 나의 목표이자 꿈이다. 지금은 워낙 환경이 빠른 속도로 바뀌어서 음악을 제작하시는 분들에게 힘든 세상인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은 힘들어도 근사한 음악을 만들고싶다.
Q. 그럼 '플렉스엠'은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 없이 오직 발라드만 추구하는 회사인가?
최갑원 : 그렇다. '플렉스엠'은 확고하다. (아이돌 제작과 음악 프로듀싱도 해봤지만) 아이돌 음악을 잘하는 분들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요즘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를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해외 리액션 영상을 밤새 본 적도 있다. 애국심이 높아지면서 '음악 시장에서 일하고 있다'라는 자부심이 올라가더라. 그러다보니까 능력치가 상향평준화된 것 같다. 다 잘한다.
Q. '플렉스엠' 설립 당시 가졌던 목표, 지금 얼만큼 달성한 것 같나?
최갑원 : '플렉스엠'은 '발라드의 명가'가 되고 싶다. 최근 영상 사업들이 잘되고 있는데 영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발라드 음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 관련 플랫폼을 통해 제작도 하고 있다. 드라마에 삽입되는 OST 등 해외에서도 충분히 사랑받고 공감을 얻을 만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
/seungh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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