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원전선, 구리가격 상승에 강세

대원전선이 급등세다. 

9일 오후 1시31분 코스피시장에서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28.23%) 오른 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구리 가격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폭 상승했다. 7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30% 뛴 톤(t)당 9848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구리, 니켈 등 관련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전선이나 배선 등에 사용되는 구리는 전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불순물이 적은 것이 요구된다. 이에 전기분해에 의해 정련한 구리를 사용하는데 이를 전기동이라고 한다. 구리 가격과 함께 전기동 가격 상승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원전선의 주가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자동차 전선시장 관련 기업인 대원전선은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전선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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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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