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역시 발라드도 '맛집' [Oh!쎈 레터]

[OSEN=선미경 기자] 마마무는 역시 발라드도 '맛집'이네!

그룹 마마무의 색다른 시도가 이번에도 통했다. 자신감 넘치는 음악과 에너지 있는 퍼포먼스의 마마무가 이번에는 발라드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물들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라드 타이틀을 내세우며 변신을 시도,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마마무는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WAW’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마마무의 7년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자 도전이었다. 마마무는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으로 발라드를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웨어 아 위 나우(Where Are We Now)’를 포함해 ‘내일의 너, 오늘의 나(Another Day)’, ‘애써(A Memory for Life)’,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영이었지 Part.2(Destiny Part.2)’까지 수록곡 전곡을 발라드로 채웠다.

마마무는 그동안 당당함과 자신감을 살린 개성 강한 음악들로 인기를 얻어왔다. 더불어 파워풀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며 ‘힙’한 그룹으로 꼽혀온 팀이다. 주로 마마무 네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역동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줘왔던 만큼 이번 새 앨범은 마마무에게도 도전이었던 셈.

마마무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마마무는 발라드 앨범을 통해서 ‘역시 마마무’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체가 발라드지만 마마무라서 더 특별했다. 멤버들의 보컬 색과 조합을 살린 곡들로 마마무만의 발라드 감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 멤버들 모두 보컬 실력이 뛰어난 만큼 이전 음악들과 다른 분위기에서도 조화로운 ‘케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앨범 ‘WAW’는 마마무가 데뷔 후 7년간 쉼 없이 달려오며 겪었던 일들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낸 만큼, 발라드 테마가 잘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 깊게 녹여진 마마무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충분했다.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발라드이기에 더 뜨겁게 진하게 마마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됐다.

마마무의 발라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앨범은 발매 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칠레, 터키 등 전 세계 2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첫 발라드 타이틀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첫 발라드 타이틀로 진정성을 담은 보컬의 힘을 보여준 마마무, 역시 보컬 맛집답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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