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슬기.zip' 출연..솔로 데뷔 비하인드 공개

[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 = 네이버 NOW.

레드벨벳 조이가 슬기.zip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네이버 NOW. '슬기.zip'은 레드벨벳 슬기가 진행하는 라이브 쇼로, 팬들을 집에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노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조이는 "최근 문자로만 연락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슬기를 만나 너무 반갑다"며 "언니가 꽁냥꽁냥 진행을 하는게 너무 재밌다"고 '슬기.zip'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시그니처 코너 '같이 OOTD(Outfit Of The Day)'에서 조이는 본인의 패션을 "올 여름을 강타할 크로셰 룩"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었다. 자유 분방한 보헤미안 느낌을 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는 첫 솔로 앨범 '안녕(Hello)'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룹 활동에서 해왔던 콘셉트와 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서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를 많이 했다. 프롤로그부터 직접 스토리 라인을 써서 애착이 간다"며 "신나지만 듣는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앨범이다.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 리메이크 앨범이라 굉장히 신중하게 작업을 했는데, 편곡을 해준 작곡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브이앱에서 화제가 된 '수박을 좀 먹어봐' 사건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응원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팬들을 위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조이는 "처음 회사를 들어가 마주친 슬기는 너무 귀여워서 동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실력이 좋아서 이런 사람들이 연예인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언니"라며 슬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슬기 역시 "조이의 음색이 너무 좋았다. 침착하고 배울 점이 많아 언니 같은 면이 있지만, 여린 친구라 항상 챙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슬기.zip' 최초로 시도한 전화 연결에서는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팬으로 위장해 깜짝 등장했다. 웬디는 조이의 신곡을 열창하고, 남다른 텐션으로 토크에 임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슬기와 조이는 팬들에게 선물할 컵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슬기는 조이의 데뷔를 축하하며 쓴 편지를 낭독해 조이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언니미'를 한껏 발산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슬기는 이어지는 목요일 방송에서 마마무 문별의 출연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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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