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6' 김서형 "실제 공포영화 못 보지만 호러퀸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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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여고괴담4 : 목소리'에 이어 15년 만에 '여고괴담6'로 재회한 소감과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김서형은 "사실 제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 여고괴담 시리즈에 어떤 배우들이 나왔는지는 기억을 다 하고 있지만 정작 저는 영화를 정말 못 보겠더라(웃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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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 아니라 생각..현장 세트장도 무서웠다"
영화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인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면서 잃어버린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 ’여고괴담 5‘ 이후 12년 만에 찾아온 후속작으로 반가움을 선사한다.
특히 주연인 교감 은희 역을 맡은 김서형은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최초로 지난 2005년 ’여고괴담4‘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로 작품과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은 “저는 4편 목소리에 출연했던 전적이 있어서 의아하긴 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에 두 번 이상 출연한 배우들은 없는 걸로 아는데 제의를 주셨기 때문이다. ‘여고괴담’ 행보를 한 번 더 하면 어떨지 고민이 됐는데 시나리오를 한 번 읽고 하겠다 했을 정도로 안하면 후회될 것 같았다”라며 “현장에서 감독님과의 호흡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서 짧고 굵게 잘 끝낸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서형이 맡은 교감 은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김서형은 “작품 내내 터뜨리지 못한 고통을 담고 있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도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그 트라우마를 끌어내기 위함도 있었다. 하면서 힘들었지만 김서형이 가진 내면을 좀 더 쏟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지켜내는 선생님, 과거의 각오와 맞물려 동시에 해내야 할 것들? 내가 처단자일 수도 있을 것 같은 여러 복잡한 상황들이 힘들지만 속 시원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자신이 사실은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서형은 “사실 제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 여고괴담 시리즈에 어떤 배우들이 나왔는지는 기억을 다 하고 있지만 정작 저는 영화를 정말 못 보겠더라(웃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현장에서도 이 작품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제가 귀신인 줄 알았다. 4편에서도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귀신이겠거니 싶었다”라는 일화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만 김서형은 “영화 속 이야기가 사회적으로 학교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감히 말씀드려도 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남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세트장이 다 가짜인 걸 아는데도 현장은 너무 무섭더라. 못 들어가겠다고 한참 실갱이도 했다. 촬영하고 나온 뒤에도 엄청 울었다. 그 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두 번 다시는 공포영화를 찍지 못할 것 같은데 공포퀸은 또 되고 싶다(웃음)”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여고괴담6’는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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