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62만명↑.."기저효과 빼도 개선세"

이동훈 2021. 6. 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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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0만명 넘게 늘며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작년 취업자 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기저효과를 걷어내도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 명으로 작년 5월에 비해 61만9,000명 늘었습니다.

4월에 이어 두 달째 60만명을 넘은 것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나타난 석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반영된 것이자 작년 5월 취업자 수가 39만2,000명 급감했던 탓에 나타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겁니다.

다만, 통계청은 기저효과를 걷어낸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넉 달째 늘었다며 실제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재정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1,000명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습니다.

지난 4월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달에도 1만9,000명 늘어 두 달째 증가했습니다.

다만 도·소매업은 13만6,000명 줄었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3만9,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이 강화 탓에 숙박·음식점업 증가폭은 4월 6만1,000명에서 5월 4,000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정부의 공공일자리 영향으로 60세 이상에서 45만5,000명이 늘어 증가폭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는 각각 6만9,000명, 6,000명 감소하며 각각 15개월, 5년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은 다만 이들 연령대 취업자 수 감소폭도 넉 달째 줄었다며 개선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13만명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4%로 작년 5월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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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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