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61만명 늘었지만 60代가 70%.. 3040은 또 감소

이정우 기자 2021. 6. 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2개월 연속 60만 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최근 경기 회복 흐름 등이 영향을 미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5만 명 넘게 증가해 늘어난 취업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고용의 질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30대(-6만9000명)와 40대(-6000명)는 인구 감소 영향 등으로 취업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5월 고용동향’ 발표

도소매·음식숙박 13만명 줄어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2개월 연속 60만 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최근 경기 회복 흐름 등이 영향을 미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5만 명 넘게 증가해 늘어난 취업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고용의 질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고용동향’(2021년 5월)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3월(31만4000명), 4월(65만2000명)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도 전 연령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4%로 5월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자리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재정(국민 세금) 일자리 비중이 높은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5만5000명 증가하며 늘어난 취업자 수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30대(-6만9000명)와 40대(-6000명)는 인구 감소 영향 등으로 취업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 업종별로도 재정 일자리가 많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000명 증가) 등은 많이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13만2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6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