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근 일주일 '인구 100만명당 20.9명' 확진..발생률 전국 최고

강승남 기자 2021. 6. 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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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이 최근 일주일간 전국 광역시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당 하루평균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는 전날(8일) 하루동안 224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제주 1152~1158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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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대구보다 상황 심각..거리두기 2단계 20일까지 연장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2명 증가한 14만569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02명(해외유입 2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83명(해외 2명), 부산 16명(해외 2명), 대구 44명, 인천 23명(해외 2명), 광주 7명, 대전 25명, 울산 6명, 세종 3명, 경기 161명(해외 6명), 강원 30명(해외 1명), 충북 23명, 충남 5명(해외 1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3명(해외 1명), 경남 39명, 제주 7명(해외 1명),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이 최근 일주일간 전국 광역시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당 하루평균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는 전날(8일) 하루동안 224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제주 1152~1158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중 5명(제주 1152~1155번, 1157번)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며, 1명(제주 1158번)은 해외 입국자다. 또 다른 1명(제주 1156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제주 1157번은 제주시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제주 1158번 확진자는 지난 5월9일에 인도에서 입국 후 격리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 이달 5일 관광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제주로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서류 제출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도한 가족 3명은 도내 격리시설에서 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한자릿수를 보이며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유행 확산'에 해당하는 '1.1명'으로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사회 내 감염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 및 타 시도 입도객 8명을 제외하고 이달 신규 확진자의 93.1%(108명)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로 보고됐다.

또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인구 100만명당 발생률은 2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은 19.7명, 경기는 12.9명이며. 1차 유행이후 최다 확산세를 보이는 대구는 19.2명이다.

전국적으로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들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인한 감염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이달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는 23명(19.8%)에 달하고, 무증상 확진자도 50명(43.1%)을 차지하면서 무증상·잠복감염 위험도 여전하다.

제주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당초 오는 13일까지 적용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연장했다. 또 10일부터 유흥시설 5종·홀덤펍,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에 대한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1시에서 밤 10시로 1시간 앞당겼다.

한편 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46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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