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1] 오웬 마호니 대표 "괴짜 같은 발상에서 혁신 나온다"

백민재 기자 2021. 6. 9.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대표가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21)'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DC 2021 환영사에서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은 매우 큰 규모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심과 부러움이 집중되고 있다"며 "게임 개발의 핵심은 창의적인 노력에 있다. 게임 개발에 임하는 사람이라면 혁신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 9일 온라인 개막..총 56개 강연 공개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대표가 '2021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21)'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인 NDC 2021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올해 넥슨은 NDC 강연을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순차적으로 공개,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NDC 2021 환영사에서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은 매우 큰 규모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심과 부러움이 집중되고 있다"며 "게임 개발의 핵심은 창의적인 노력에 있다. 게임 개발에 임하는 사람이라면 혁신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자신은 혁신을 사랑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혁신을 실행하려 할 때면 매번 저항의 벽에 부딪힌다"고 전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도 어렵지만,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성공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과 만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혁신은 기술적 접근방식이나 조직의 정책과 절차에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며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변화는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변화는 두렵기 때문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혁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혁신의 열매"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바로 성공"이라며 "성공은 다시  한번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로 불리는 이러한 사례는 초기 성공에 머물러 있는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혁신은 어렵고, 두렵고, 비싸고, 복잡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성장에 필수적이며, 훌륭한 개발팀은 이를 이해하고 길을 찾아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좋은 예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를 들었다. 이 게임들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지만, 결국 큰 성공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몇 개월 전 넥슨의 경영진 회의에서 강대현 부사장이 좋은 지적을 해줬다"며 "그는 넥슨에서 만들어낸 혁신들이 모두 매우 괴짜 같은 발상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과 비아냥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획기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NDC를 통해 지금은 괴짜 같고 이상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산업을 바꾸게 될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beck@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