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전체 코로나19 백신접종' 성사 가능할까?

강정만 2021. 6.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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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도민 전체 백신 우선 접종 건의를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최근 코로나9 확진자 발생이 관광객으로 인한 확진이 확산추세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민 전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뜻의 내용으로 대정부 건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민 전체 백신접종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이를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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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오후에 '대정부 건의문' 발표예정
김두관 의원과 만났을때 '제주도 집단면역' 논의
타 관광지역과의 형평성이 문제..결과에 관심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가 제주도민 전체 백신 우선 접종 건의를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오후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 건의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는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최근 코로나9 확진자 발생이 관광객으로 인한 확진이 확산추세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민 전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뜻의 내용으로 대정부 건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민 전체 백신접종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이를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김두관 의원은 "제주지역 집단 면역이 가능한 제주도민의 70%, 약 40만명에 대해 백신을 선제적으로 접종하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며 “제주를 테스트 베드로 우선 실시한다면, 국민들의 욕구를 풀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또 이런 내용의 제안서를 전해철 행전안정부 장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제안에 힘을 받은 제주도가 9일 정부에 공식적 제안을 하지만 이게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는 정부가 제주도만을 특정해 해줬을 경우 휴가철 해수욕장 등이 있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이 제기된다. "왜 제주도만이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김두관(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집무실에서 제주도민 코로나19 백신 선제적 예방접종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1.06.05. woo1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정부의 관계부처가 최근 전국의 주요 관광지역과 해수욕장 지역을 묶어 '안심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주민에 대한 백신접종을 계획했었다"고 알려지고 있어 그렇게 부정적안 것만은 아니다.

이 관계부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과 관광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 철저한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부처가 왜 이를 지금까지 추진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묘한 애기"들이 나돈다.

어쨋든 제주도가 먼저 도민전체 백신접종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는 지역 형평성 등 전국 이슈화 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며 이 성과를 산출해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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