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홍내 "무명시절 친구 옥탑방서 얹혀살아..하루 세끼 먹는 것도 힘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홍내(31)가 "무명 시절 친구 집에서 얹혀살았다"고 말했다.
이홍내는 "영화 속 동성애자라는 개념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대목은 하늘이 처한 상황이 나와 너무 닮아 있었다. 언젠가 내가 느꼈던 지점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메이드 인 루프탑' 속 하늘이가 처한 현실이 내 현실과 같았다. 나 역시 배우라는 일을 하고 싶어서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왔을 때 제일 힘든 부분이 의식주였다. 지낼 곳이 없었고 하루 세끼를 먹는 것이 부담되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홍내(31)가 "무명 시절 친구 집에서 얹혀살았다"고 말했다.
퀴어 로맨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레인보우팩토리 제작)에서 이별 1일 차 밀당러 취업준비생 하늘을 연기한 이홍내. 그가 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메이드 인 루프탑'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이홍내는 "영화 속 동성애자라는 개념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대목은 하늘이 처한 상황이 나와 너무 닮아 있었다. 언젠가 내가 느꼈던 지점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메이드 인 루프탑' 속 하늘이가 처한 현실이 내 현실과 같았다. 나 역시 배우라는 일을 하고 싶어서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왔을 때 제일 힘든 부분이 의식주였다. 지낼 곳이 없었고 하루 세끼를 먹는 것이 부담되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에는 매 순간 눈 뜨면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순간에도 스스로 '나는 배우다'라는 생각을 하며 했던 것 같다. 촬영을 한다 생각하면서 일을 했다. 인력소를 통해 건설 현장에 갈 때도, 서빙할 때도 늘 연기한다 생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시간이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 막연하지만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메이드 인 루프탑' 속 첫 등장부터 하늘이의 그런 부분이 끌렸다. 주거 환경이 없고 남자친구 집에 머무는 하늘의 상황이 비슷했다. 나도 과거 옥탑방에 사는 친구의 집에서 얹혀 지냈다. 또 지금 청년들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나에겐 배우로서 작품을 하는 게 취직인데 그런 부분이 같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하늘이의 대사에 많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 그리고 이정은 등이 출연했고 '원나잇온리'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친구 사이?'의 김조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엣나인필름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에스더♥' 홍혜걸, 폐암 고백 "제주 요양 중"
- 이지혜 "가슴 성형 의혹에 비키니 입고 기자회견..겨드랑이 텄다"
- 박수홍, 父 망치 들고 집 문 두들겼다더니..결국 이사 "새 집주인 안아주셔"
- 지상렬, 장광 딸 미자와 결혼하나 "서로 알아가는 중..전성애도 승낙"
- 한예슬, 등 노출하자 의료사고 흉터가.."보상금 10억? 1억 받아"
- [SC리뷰] 지드래곤 "SM 연습생 출신→독기로 YG 스카웃, 속으로 곪…
- '임신' 손담비, 역대급 몸무게→망가진 피부 충격 근황 "이 정도 아니었…
- '자산 290조家' 이승환 "재벌 3세 아닌 재벌 1세로 불리고 싶다"(…
- 밀라논나 "삼풍百 붕괴→子 죽을 고비 겪고 인생 바뀌어..버는 돈 모두 …
-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