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스캔들' 속 신보 발매..사과

김지하 기자 2021. 6.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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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비아이(B.I)가 최근 마약류 구매 의혹 등 불편한 이슈 속 신보를 발매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비아이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아이에 대한 기소 내용은 지나 2019년부터 지속된 혐의인 마약류 구매에 관한 내용"이라며 "비아이는 지난해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아홉 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검사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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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비아이(B.I)가 최근 마약류 구매 의혹 등 불편한 이슈 속 신보를 발매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비아이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아이에 대한 기소 내용은 지나 2019년부터 지속된 혐의인 마약류 구매에 관한 내용"이라며 "비아이는 지난해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아홉 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 반응검사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아이는 사건 이후 당사와 지속적으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왔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그저 복귀나 자숙의 모습을 위한 행위가 아닌 아티스트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라며 "그러한 마음으로 '깊은 밤의 위로' 기부앨범을 발매했고, 음악이 생각보다 더 사회에 큰 움직임과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그 같은 마음으로 좀 더 음악적으로,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근 신보까지 발매하게 된 상황"이라며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최근 신보를 발매하게 돼 지금의 상황을 보여드린 부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조금은 성급할 수도 있는 행보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현재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당사는 그 시점이 언제든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과 태도로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재판에 넘겨졌다.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 관련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다만 이 사건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는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비아이는 지난 2015년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6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 등이 뒤늦게 드러나 2019년 아이콘을 탈퇴하고,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자숙을 하다가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 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산하에 자신의 레이블 131 레이블을 설립했다. 최근 첫 번째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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