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욱 국방부 장관,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 18일 만에 "무거운 책임 통감" 사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중사가 사망 후 발견된지 18일 만이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매우 송구하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군내 성폭력 사건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민간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민·관·군 합동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이번 계기에 성폭력 예방제도, 장병 인권보호, 군 사법제도, 군 조직 문화 등 병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정의와 인권 위에 신(新) 병영문화를 재구축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A중사는 지난 3월 같은 부대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지난달 22일 20비행단 관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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