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7만원 적자..10년 지나도 그대로인 저임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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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근로자가 월 17만5,000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년 전 조사에서도 적자 규모는 16만 원을 기록해 저임금 근로자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9일 민주노총이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월 급여로 182만 원(최저임금)에서 273만 원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 14명을 대상으로 4월 지출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17만5,000원의 적자를 냈다.
내년 최저임금을 정한 최저임금위원회의 3차 전원회의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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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전체 생계 부담·이자 비용 커
저임금 근로자가 월 17만5,000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년 전 조사에서도 적자 규모는 16만 원을 기록해 저임금 근로자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9일 민주노총이 주 40시간 이상 일하고 월 급여로 182만 원(최저임금)에서 273만 원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 14명을 대상으로 4월 지출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17만5,000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민주노총이 2011년 조사했을 당시 적자 규모였던 16만 원과 동일했다.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가구 전체 생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이자비용 부담이 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별도의 아르바이트나 정부의 생활비 지원, 대출 없이는 생계 유지가 어려웠다”며 “기본적인 생활 이외는 문화생활을 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최저임금을 정한 최저임금위원회의 3차 전원회의는 15일 열린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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