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삼성중공업, 원자력 추진선 개발한다

김만기 2021. 6.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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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원자력 추진선을 개발한다.

원자력 추진선에 들어가는 용융염원자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으로,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용융염원자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지원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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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용융염원자로 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
핵연료 주기가 선박 수명과 같아 교체 필요없어
원자로 이상땐 액체연료가 굳어 중대사고 차단
원자력연구원 박원석(가운데 오른쪽) 원장과 삼성중공업 정진택(가운데 왼쪽) 사장이 지난 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용융염원자로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원자력 추진선을 개발한다. 원자력 추진선에 들어가는 용융염원자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으로,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 또한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성이 높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용융염원자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지원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자리에는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과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MSR에 기반한 해양 수송선 개발은 국제 물류에서 게임체인저가 될만한 차세대 기술"고 말했다. 이어서 박 원장은 "MSR 기반 원자력추진 선박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MSR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소형모듈형원자로 기반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에서 협력한다. 또한 요소기술, 기자재 개발 및 성능 검증과 해양 원자력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경제성 평가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용융염원자로는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높다. 또한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전력과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기지 등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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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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