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진출하는 파리바게뜨..프놈펜에 1호점 개점

김범준 2021. 6. 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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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파리바게뜨 1호점 '벙깽꽁(Boeung Keng Kang)점'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처음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문을 열었다.

SPC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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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PC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파리바게뜨 1호점 ‘벙깽꽁(Boeung Keng Kang)점’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모습.(사진=SPC 파리바게뜨 제공)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처음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문을 열었다. SPC그룹과 현지 파트너사 HSC그룹이 손잡고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진출했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최대 상업지역인 벙깽꽁에 390㎡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1층에는 오픈키친과 70여 좌석을 마련했고, 2층은 메자닌(mezzanine, 층고가 높을 때 중간층을 만들어 아래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건축 방식) 구조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 벽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유럽식 정원의 온실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테이크 아웃(to-go)과 배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내부 모습.(사진=SPC 파리바게뜨 제공)
캄보디아 파리바게뜨 현지 운영을 맡은 속 첸(Sok Chen) 총괄은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려 캄보디아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캄보디아에서 JV,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현재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총 430여 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삼고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동남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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