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소스, "코호트 리포트, 앱 수익화 첫 걸음"

8일 모바일 앱 마케팅 기업 아이언소스는 코호트 리포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고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리포트를 통해 실제 앱 내에서 활동하는 이용자 가치와 잔존율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중심 시대의 앱 수익화를 위해서는 코호트 리포트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는 주장이 골자다.

아이언소스의 제품 디렉터 오메르 아다토가 작성한 이번 기고문은 ‘데이터 중심 시대, 앱 수익화 분석을 위한 가이드라인’를 공유하며 코호트 리포트를 간과하면 안 되는 이유를 소개한다.

아이언소스에 따르면 이번 기고문은 디지털 미디어의 혁명 이후 데이터 중심의 시대가 도래하며 앱 수익화 방면에서 수익화 담당자들이 단기 발생 성과 및 사용자 활동으로 국한된 핵심 성과 지표(KPI) 관련 리포트에만 매달리고 있는 현실을 되짚었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앱의 통계 지표에 대한 총체적인 시각을 제안하며 이것이 성과와 관련된 큰 그림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리포트가 빠지면 앱 개발자들이 주요 비즈니스 관련 성과 지표를 잘못 해석할 위험이 초래돼 장기적인 최적화와 비즈니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고문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리포트로 성과 리포트 및 사용자 활동 리포트를 설명했다. 플랫폼에 따라 성과 리포트는 수익, 노출 수, 1000회 유효 노출당 비용(eCPM), 광고 요청 대비 응답 비율(fill rate), 참여율, 동영상 재생 완료율 등과 같이 20개 이상의 KPI를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 활동 리포트의 경우 성과 리포트에 비해 더 적은 항목의 KPI를 제공한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일간 참여 이용자 수(DEU), 일간 활성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DAU), 일간 참여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DEU) 등이다.

성과 리포트는 앱과 광고 단위 수준의 측정 항목, 사용자 활동 리포트는 앱과 광고 단위 수준 및 사용자 관점에 따라 세분화한다.

반면 코호트 리포트는 앱 최초 설치 일부터 특정 일까지의 기간을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유일한 리포트다.

오메르 디렉터는 “코호트 리포트는 수익화 활동 또는 앱 자체의 변화가 이용자 생애 가치(LTV) 및 이용자 잔존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며 “여기에 코호트 리포트는 누적 KPI를 제공해 앱 개발자들이 수익화 또는 이용자 유입 활동의 변화 및 앱 자체의 변화가 이용자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성과 리포트와 사용자 활동 리포트 모두 예상 주말 증가세 외에도 특정일에 수익과 DAU가 증가했지만 코호트 리포트를 살폈을 때 이용자별 LTV와 잔존율이 하락하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오메르 디렉터는 “수익 증가는 순전히 새로운 앱 버전이 출시되었거나 이용자 유입 캠페인에 투자로 인한 DAU 증가 때문일 수 있다”라며 “그러나 사용자 가치와 잔존율 측면에서 성과가 현저히 저하되고 있으며 이는 올바른 앱 성장의 신호가 아닌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코호트 리포트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언제 확인하는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항상 모든 항목을 확인하돼 시간이 부족하면 코호트 리포트를 최우선으로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메르 디렉터는 “앱 수익화 담당자라면 매일 체크하는 보고서 리스트에 코호트 리포트를 추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다른 리포트를 통해서는 파악할 수 없는 숨겨진 통찰력 있는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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