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英 '오토카 어워즈' 최고 영예의 상 수상

박소현 2021. 6. 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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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8일(현지시각)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8일(현지시각)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오토카 어워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된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선보인 최초의 ‘미니(Mini)’ 모델 개발자다. 1969년에는 미니의 성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얻었다.

정의선 회장은 “오토카 어워즈의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보여준 선구적인 혁신은 현대차그룹 임직원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상은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감사를 전하며 “이 영예는 지속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객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로,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토카 측은 정의선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면서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시고니스 트로피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해 2018년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 등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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