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 車그룹 도약".. 최고상 받은 정의선

장우진 2021. 6. 9. 0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핵심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토카 측은 정 회장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고 정 회장이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 전문지 오토카 '최고 영예상'
업계 이끈 인물들과 어깨 나란히
전기·수소차시장 주도 인정 받아
정 회장 "인류 진보에 이바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핵심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 회장은 지난 10년간 현대차·기아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선도 기업으로 올라선 점을 인정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선보인 최초의 '미니' 모델 개발자로, 1969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얻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작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다.

오토카 측은 정 회장에 대해 "지난 10년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고 정 회장이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 회장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N,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며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기아 사장 당시에는 '디자인 경영'을 추진했다.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켰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와 제휴,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전략이다.

앞서 정 회장은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에는 수출 증대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정 회장은 "수상의 영예는 지속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