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오늘 '신호데이' 행사.."교통법규 준수 배달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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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9일을 '신호데이'로 정하고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배달하는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올바른 교통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배달기사들이 교통신호를 지키며 배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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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배달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9일을 '신호데이'로 정하고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배달하는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올바른 교통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배달기사들이 교통신호를 지키며 배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월 안전배달을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올해 3가지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행 중 흡연금지, 불법개조 오토바이 추방, 헬멧 착용이다.
라이더유니온은 "라이더들이 신호를 완벽히 지키면서 배달을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소득 감소와 상점주와 손님의 불만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사회 전체적인 인식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는 각각 번쩍배달, 치타배달, 익스프레스 등 빠른 배달 위주의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회사는 빠른배달 경쟁을 하면서 소비자의 칭찬을 받고 실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사고의 위험과 난폭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내년에는 횡단보도 내려서 건너기 등의 안전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호데이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유튜브로 중계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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