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고두심의 파격..나이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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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데뷔 이후 49년 만에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가슴에 스며들었지만, 사회적 편견에 가로막힐 수도 있을 사랑의 감정을 풀어내는 노년의 여성 역을 연기하며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선보일 기세다.
고두심의 이 같은 활약은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어 발레리노를 꿈꾸는 노인 박인환, 영화 '죽여주는 여자' '돈의 맛' 등에서 파격적인 이미지를 뿜어낸 윤여정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펼쳐낸 도전의 연장선이어서 또 다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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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다큐 PD 지현우와 멜로신
고두심은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제작 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을 새로운 도전의 무대로 삼는다. 노년의 제주 해녀 역을 맡아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PD(지현우)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다. 제작사 명필름은 “나이 많은 여성과 젊은 남성의 사랑 이야기라는 지점에 의문을 갖는 것 자체가 편견이라는 것을 섬세하게 설득해낸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고두심은 197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경력 49년에 접어들었다. 많은 시청자와 관객은 그를 어머니상의 또 다른 표상으로 여겨왔다. 그런 점에서 고두심이 ‘빛나는 순간’에서 펼쳐내는 이야기는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고두심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람에겐 감성이 존재한다”면서 “나이 차와 편견의 한계를 뛰어넘어 감정의 줄을 끝까지 붙잡아 가슴 속에 빛나는 순간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실제 고향이기도 한 제주에서 영화를 촬영한 고두심은 극중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해녀 역을 연기했다. 이를 통해 제주 해녀들과 여성들의 삶도 구체적으로 스크린에서 펼쳐 보인다.
고두심의 이 같은 활약은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어 발레리노를 꿈꾸는 노인 박인환, 영화 ‘죽여주는 여자’ ‘돈의 맛’ 등에서 파격적인 이미지를 뿜어낸 윤여정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펼쳐낸 도전의 연장선이어서 또 다른 눈길을 끈다. 완숙한 연기력으로 젊은 연기자들 못지않게 색다른 무대와 자신들을 향한 고정적 이미지의 시선을 깨고, 이를 통해 늘 새로움을 찾아 나서려는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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