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은 내렸는데..코스피 최고치 경신 이끈 종목은?

전민 기자 2021. 6. 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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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인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리오프닝'(Re-opening)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한달간은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여타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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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슬라' 두산重 등 속한 기계 20% 올라..전기가스·은행·자동차 등 상승
'급등 후 조정' 철강금속 하락폭 커..삼성전자도 1.5% 하락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04p(0.37%) 상승한 3,252.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의 3249.30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다. 2021.6.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약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인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리오프닝'(Re-opening)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전 코스피 지수 최고치였던 지난달 10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는 8만3200원에서 8만1900원으로 1300원(1.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총의 18.1%(8일 기준)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지 않고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 힘든 이유다. 다만 최근 한달간은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여타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최고치 경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일 3252.12로 마감하며 종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5월10일 3249.30을 뛰어넘었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기계(19.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 업종에는 '두슬라'로 불리며 최근 급등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과 씨에스윈드, 현대엘리베이 등이 포함돼있다.

두산중공업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전 시장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약 한달간 주가가 100%나 급등하며 대한전선에 이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은 20% 급락했다.

전기가스업 지수도 한달간 9%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에는 최근 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등세를 탄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이 속해 있다. 두 종목은 각각 8.23%, 14.59% 상승했다.

기업은행과 제주은행이 속한 은행업(7.94%)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한달간 강세를 보인 자동차 업종이 속한 운수장비업종 지수도 7.86%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한달간 8.7%, 13.3% 상승했다.

이외에도 통신업(7.47%)과 건설업(7.06%), 서비스업(6.79%), 섬유의복(6.65%) 등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철강금속 업종은 10.78% 떨어져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이 업종에는 급등세를 타다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이 속해있다.

또한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로 몸살을 앓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등이 속해 있는 화학업종도 4.7% 하락했다.

이외에 비금속광물(-1.92%), 종이목재(-1.73%) 등도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이 속한 전기전자 업종도 0.2%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시총 규모로 분류했을 때는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간 중형주는 4.57%, 소형주는 3.26% 올라 대형주(1.12%)를 웃돌았다. 코스피 대형주는 1위부터 100위, 중형주는 시가총액 상위 101~299위 종목을 통해 산출하며, 소형주 지수는 300위 미만 종목으로 집계한다. 대형주 공매도 재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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