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오디션 끝에 '비틀쥬스' 합류..힘들어 수백 번 후회하기도"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2021. 6.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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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52)이 오디션 끝에 합류하게 된 뮤지컬 '비틀쥬스'에 대해 힘들어 수백 번 후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비틀쥬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물론 유준상도 오디션을 통해 비틀쥬스를 따냈다.

오디션을 통해 한국의 첫 비틀쥬스가 된 유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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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유준상 /사진제공=CJ ENM

배우 유준상(52)이 오디션 끝에 합류하게 된 뮤지컬 '비틀쥬스'에 대해 힘들어 수백 번 후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비틀쥬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다.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했다. 특히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유준상은 '비틀쥬스'에서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비틀쥬스는 98억 년 묵은 저세상 텐션을 자랑하며 자신과 함께 이 세상을 발칵 뒤집을 유령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정체불명의 악동이다. 죽은 자이지만 가장 살아있는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영화 '스프링 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준상이 한국의 첫 비틀쥬스로 낙점됐다. 물론 유준상도 오디션을 통해 비틀쥬스를 따냈다.

유준상 /사진=CJ ENM

유준상은 "나를 많이 어필했다. 오디션 당시 주어진 대사와 노래를 계속 보여줬다. 그들이 원하는 게 있다면 컨펌을 받아서 보여줬다. 이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작업을 통해 캐스팅 됐다. 캐스팅에 대해 철저하다는 걸 느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봐왔지만, 더 열심히 했다. 오디션 당시 떨지는 않았다.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라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한국의 첫 비틀쥬스가 된 유준상이다. 그는 한국 무대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비틀쥬스'에 끌렸을까. 그는 "이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명쾌하다. 삶이라는 게 죽었든 살았든 하나의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 비틀쥬스라는 유령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주 재밌는 상황들을 만들어놓고 보게끔 만든다. 마지막에 메시지를 툭 던져주는 여행의 과정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 속에 의미있는 울림을 줄 수 있는 것 때문에 선택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제가 앞으로 만들 영화는 꿈 속에서 본 죽음에 대한 몇 장면을 보고 시놉시스를 썼다. 죽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에 '비틀쥬스' 대본을 받았다. '죽음을 어떻게 이렇게 명쾌하게 담았지?'라고 생각했고, 재밌었다. '그럼 이 작품을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연습 들어간 다음에 수 백번 후회했다. 내가 어떻게든 이걸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지금 보시다시피 상태는 좋아졌다. 이제는 그 힘든 시간들을 털어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준상은 "이야기가 주는 힘이 관객들에게 분명히 전달 될 것 같다. 미국식 코미디는 전혀 아니다. '비틀쥬스'는 세계 어디에서 펼쳐도 누구든 공감이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 자체가 일단 재밌다. 유령이 인간 세상에 와서 자신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 모두가 자신을 볼 수 있는 그 상황 설정이 재밌다. 유령이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인간 삶처럼 자기 맘대로 하나도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겪게 되면서 관객들 역시 상황 하나 하나 보면 재밌게 파고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짚었다.

한편 '비틀쥬스'는 오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인터뷰 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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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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