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택시 ‘블랙캡’… 한국으로 부릉부릉

윤형준 기자 2021. 6. 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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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영국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사진> 택시가 국내에 도입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코액터스는 런던에서 블랙캡으로 쓰이는 TX 모델을 국내로 수입해 호출형 택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영국 전기차 회사인 런던EV컴퍼니(LEVC)가 제작하는 TX 차량은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과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차량 옆쪽으로 슬로프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 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고요한M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청각 장애인을 드라이버로 고용하는 사회적 벤처 플랫폼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로 지정받았다. 청각장애인 운전자는 차량 내에 설치된 태블릿PC 등을 통해 승객과 소통할 수 있다.

이용 방식은 타다·우버 등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와 비슷하다. 앱으로 호출·예약하면 정해진 곳으로 와서 승객을 태우고 원하는 장소로 데려다 준다. 코액터스는 올해 안에 100대의 TX 모델을 들여와, 서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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