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일 21명 확진..장례식장·노래방발 감염 '비상'(종합)

윤원진 기자 2021. 6.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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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8일 하루 21명이나 늘었다.

노래방 연쇄감염이 사방으로 번져 일주일째 이어졌고 장례식에 참석했던 일가족이 확진되기도 했다.

청주 확진자 8명과 진천 확진자 1명은 2일 시작된 노래방 관련 연쇄감염 사례다.

지난 2일 40대 도우미 1명으로 시작된 이 연쇄감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이용자 18명, 도우미 13명, n차 감염 12명 등 43명의 확진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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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8명, 충주·제천·진천 1명..누적 3065명
노래방 연쇄감염 '변이바이러스' 가능성 조사
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8일 하루 21명이나 늘었다.

노래방 연쇄감염이 사방으로 번져 일주일째 이어졌고 장례식에 참석했던 일가족이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18명, 충주·제천·진천 각 1명이다.

청주 확진자 8명과 진천 확진자 1명은 2일 시작된 노래방 관련 연쇄감염 사례다.

노래방 도우미 2명과 이용자 2명, n차 감염으로 5명이 확진됐다. 30대 4명, 40대와 50대 각 2명, 60대 1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접촉자 자가격리 중이었다. 증상 발현과 중간 검사로 각각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는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이 4일 청주시 모충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청사를 폐쇄했다가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고 나서야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일 40대 도우미 1명으로 시작된 이 연쇄감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이용자 18명, 도우미 13명, n차 감염 12명 등 43명의 확진자를 냈다.

감염이 계속 번지자 방역당국은 10일까지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코인노래방 등 720여 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확진 도우미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업소 30곳 이상에서 일한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확대하는 등 감염자를 찾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또 노래방 연쇄감염의 빠른 전파 속도로 볼 때 최근 도내에서 크게 확산하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 보험회사와 어린이집 등 15개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원은 영동을 제외한 10개 시군 103명이다.

이날 청주에서는 가족 장례식에 참석했던 30·40대 부부와 이들의 자녀 2명, 60대 부모 1명 등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자녀 2명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 자녀는 전날까지 등교했다. 초등학교는 즉각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교내 접촉자 100여 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접촉자도 검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이날 20대와 60대 주민이 인후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되기도 했다.

5일 확진된 50대와 접촉한 40대와 50대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10대는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병원 입원용 검사에서 50대 주민이 확진됐고 제천에서는 원주 확진자 자녀인 10대 미만의 아동이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254명, 충주 284명, 제천 382명, 진천 338명 등 모두 3065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8명이 숨졌고 282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60~64세 백신 접종이 전날 시작되면서 한층 속도를 내며 집단면역 형성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32만2228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 중 8만4356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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