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 돌입..사측과 사회적 합의 결렬
박대의 2021. 6. 8. 22:45
업계 "택배 대란 없을 것"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전국택배노조가 또다시 총파업을 결의했다.
8일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진행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가 결렬되면서 9일부터 쟁의권 있는 조합원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날 4개 택배사 대리점 연합회와 우정사업본부가 불참하며 합의안을 도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합의가 최종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또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안 타결을 미루고 적용 시점을 1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게 합의가 결렬된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지난 1월 택배기사 대신 택배사가 분류 작업에 인력을 별도로 투입하겠다는 1차 회의에서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현장에서 택배기사 중 85%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총파업에 돌입하는 쟁의권 있는 조합원은 2100여 명이다. 쟁의권 없는 조합원은 출근시간을 2시간 늦춰 '오전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 등으로 단체행동을 진행한다. 택배업계에서는 전체 택배기사 중 노조 가입률이 약 11%로 규모가 크지 않으며 직영 택배기사 투입 등 추가 조치로 전국적인 택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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