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ANOM 암호앱 이용 전세계서 800여명 범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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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ANOM이라는 암호화된 메시징 앱을 이용해 마약 조직과 마피아 등 전 세계에서 800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8일 보도했다.
FBI는 ANOM 앱이 설치된 장치를 지하 범죄세계에서 이용하도록 정보원들을 통해 100여개 국가 약 300개의 범죄 조직에 약 1만2000개의 ANOM 앱 탑재 암호화 장치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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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방패' 작전..마약 총기 현금 등도 다량 압수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이 ANOM이라는 암호화된 메시징 앱을 이용해 마약 조직과 마피아 등 전 세계에서 800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8일 보도했다.
FBI는 호주와 공동 개발한 ANOM 앱이 설치된 장치를 범죄자들이 사용하도록 유포했다. ANOM 앱은 경찰이 마약 밀수, 돈세탁 및 살인 음모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들은 이에 대해 범죄와의 싸움에서 분수령을 이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12개국 이상에서 수행된 이번 작전을 통해 범죄 용의자들 체포 외에도 8t에 달하는 코카인과 250정의 총기,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통화와 암호화폐 등 4800만 달러(약 536억원) 상당의 현금도 압수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번 작전이 전 세계적으로 조직 범죄에 큰 타격을 입혔다 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유로폴(Europol)은 이번 '트로이의 방패/ 그린라이트'(Operation Trojan Shield / Greenlight) 작전을 "암호화 된 통신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법 집행"이라고 말했다.
FBI는 ANOM 앱이 설치된 장치를 지하 범죄세계에서 이용하도록 정보원들을 통해 100여개 국가 약 300개의 범죄 조직에 약 1만2000개의 ANOM 앱 탑재 암호화 장치를 배포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살인 계획, 대량 마약 운반 계획 및 기타 계획들에 대한 수백만건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약 9000명의 경찰들이 이번 작전에 가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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