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결승타' 문보경, "잠실구장에서 꿈만 같고 행복하다"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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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3년차 문보경이 프로 첫 결승타로 영웅이 됐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LG는 2회 NC 알테어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끌려가다 7회 1사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사 3루에서 대타 문보경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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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3년차 문보경이 프로 첫 결승타로 영웅이 됐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LG는 2회 NC 알테어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끌려가다 7회 1사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사 3루에서 대타 문보경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문보경은 경기 후 "잠실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결승타를 때려 꿈만 같다. 행복하다"고 데뷔 첫 결승타 소감을 말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직구를 노렸다고 한다. 그는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리는 구종(직구)을 놓치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 2스트라이크에서는 강하게 친다는 생각은 버리고 컨택 위주로 준비했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안타를 때린 후 1루로 달려나가면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문보경은 "됐다. 오늘은 됐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문보경은 '엘린이' 출신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베이징올림픽 때 김현수 선배를 보면서 야구를 시작해 우투좌타가 됐다. 당시 처음 잠실구장 직관을 와서 본 것이 LG 경기였다. 선수는 김현수 선배를 좋아했지만 좋아하는 팀은 LG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일 1군에 콜업된 문보경은 김현수의 한 마디에 큰 힘이 났다고 한다. 그는 "김현수 선배가 1군이나 2군이나 똑같이 야구하는 것이다. 긴장하지 말고 하라는 격려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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