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커브에 3연속 헛스윙, 박병호 삼진 '잔루 만루'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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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새로운 필승맨을 찾았다.
사이드암 신정락이 만루 위기에서 '거포' 박병호(키움)를 3구 삼진 잡고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박병호가 허무하게 3구 삼진으로 잔루 만루를 남기면서 키움의 추격 흐름도 끊겼다.
키움은 8회초에도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지영과 김웅빈이 한화 구원 윤호솔에게 연속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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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새로운 필승맨을 찾았다. 사이드암 신정락이 만루 위기에서 '거포' 박병호(키움)를 3구 삼진 잡고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키움으로선 찬스에서 침묵한 박병호의 예전 같지 않은 존재감이 아쉬웠다.
8일 대전 키움-한화전. 한화가 6회말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내면서 4-2 리드를 잡았다. 선발 김민우가 6이닝 105구 2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뒤 구원 신정락이 투입됐다.
신정락은 전병우와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잡았지만 이용규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와도 6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역전 주자까지 나가며 2사 만루.
여기서 키움 4번타자 박병호가 등장했다. 키움으로선 한 방에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순간. 앞서 6회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린 박병호였지만 찬스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신정락은 초구부터 느린 커브로 박병호의 배트를 유인했다.
신정락은 2~3구도 커브로 승부했고, 박병호의 연이어 따라나왔다. 마지막 3구째 공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박병호의 배트가 헛돌았다. 순식간에 3구 삼진. 130~132km 각도 큰 커브에 완전히 당했다. 박병호가 허무하게 3구 삼진으로 잔루 만루를 남기면서 키움의 추격 흐름도 끊겼다. 신정락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
키움은 8회초에도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지영과 김웅빈이 한화 구원 윤호솔에게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교체 투입된 한화 구원 강재민이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잡고 또 한 번 만루 위기를 넘겼다.
4-2로 승리한 한화는 2연승에 성공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7연승 이후 3승9패로 페이스가 꺾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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