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의 발자취
김기범 2021. 6. 8. 21:59
[앵커]
고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이른바 멀티 플레이어로 각광받은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코뼈가 부러지는 순간까지 투혼을 불사른 유상철 감독의 빛나는 발자취,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경신고 시절 두각을 나타낸 유상철.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소화한 '멀티 플레이어'.
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 대역전승을 이끈 A매치 1호 골.
98프랑스월드컵 한 줄기 희망을 던진 집념의 동점 골.
'투혼의 상징' 유상철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전.
[서기철 캐스터 : "헤딩 골! 유상철! 유상철입니다!"]
코뼈가 부러져도 팀을 위한 헌신이 우선.
[유상철/당시 인터뷰 : "자만하지 않고 선수들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꼭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뛸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춧돌이 된 '유상철의 골'.
[캐스터 : "유상철 추가 골입니다! 유상철!"]
암 투병 속에서도 기적 같은 잔류 약속을 지킨 유상철 감독.
["할 수 있어 상철!"]
[유상철/감독 :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을 위해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별 유상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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