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대타 결승타'..LG, 3연승으로 2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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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대타 문보경의 천금같은 한 방과 투수들의 짠물 투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울렸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NC가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보내기 번트를 대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LG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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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가 대타 문보경의 천금같은 한 방과 투수들의 짠물 투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울렸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은 LG는 3연승에 성공, 30승23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SSG 랜더스(29승22패)에 승률(SSG 0.569·LG 0.566) 3리가 뒤질 뿐 승차는 지웠다.
문보경은 8회 대타로 결승타로 팀에 값진 1승을 선사했다.
LG 선발 켈리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고 이정용, 김윤식, 고우석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파슨스는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뒷문이 뚫리면서 승리를 놓쳤다.
2회초 NC가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5번타자 알테어는 켈리의 빠른 공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켈리의 148㎞짜리 직구가 비교적 낮게 제구됐지만, 알테어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알테어는 시즌 14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파슨스는 152㎞에 이르는 빠른 공과 최고 143㎞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유강남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 실점을 막았다.
NC의 리드는 6회까지 지속됐다. LG는 3회부터 4이닝 연속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끌려가던 LG는 7회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보내기 번트를 대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LG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이천웅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NC는 병살타성 타구를 3루수 박준영이 한 번 더듬은 탓에 동점을 헌납했다.
LG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성의 2루타와 유강남의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대타 문보경이 임창민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이끌어냈다.
마침내 우위를 점한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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