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피하는 특급 슬라이더..탈삼진 10위→단숨에 4위

신원철 기자 2021. 6. 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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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웨스 파슨스가 탈삼진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1경기 덜 등판하고도 공동 4위에 올랐다.

파슨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슨스는 10경기 54이닝 동안 67개의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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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웨스 파슨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웨스 파슨스가 탈삼진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1경기 덜 등판하고도 공동 4위에 올랐다.

파슨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까지 93구를 던지고도 6회를 스스로 책임졌다. 불펜 난조에 의한 1-2 역전패로 선발승은 놓쳤지만, 승리 빼고 다 가진 경기였다.

무실점 투구 뒤에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이 있었다. 파슨스는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더하면서 올 시즌 세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은 물론이고 후반에도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5회와 6회에도 각각 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지는 슬라이더는 가히 마구에 가까웠다. 오른손타자는 물론이고 왼손타자도 건드리기 어려웠다. 탈삼진 10개 가운데 '슬라이더 헛스윙'이 절반을 차지했다. 3회에는 왼손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를 던져 서서 삼진을 잡았다.

경기 초반에는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강속구가 제대로 통했다. LG에서 가장 삼진을 적게 당하는, 타석당 삼진이 9.8%에 불과한 김현수도 파슨스의 직구를 건드리지 못했다.

파슨스는 10경기 54이닝 동안 67개의 삼진을 잡았다. 탈삼진 순위는 10위에서 단번에 공동 4위로 점프했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58⅓이닝 79개), NC 드류 루친스키(65이닝 70개), 한화 라이언 카펜터(64이닝 70개)에 이어 LG 앤드류 수아레즈(63⅓이닝 67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미란다 바로 다음이다. 미란다가 12.19개, 파슨스가 11.17개다. 게다가 파슨스는 다른 누구보다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최근 5경기에서 4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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