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8회 결승타' LG, 파죽의 3연승..NC 3연승 후 2연패 [MD리뷰]

2021. 6.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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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와의 승차를 없앴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따냈다.

문보경(1타수 1안타 1타점)이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케이시 켈리는 비록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윤식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챙겼고, 세이브 부문 2위 고우석은 13호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를 유지하는 한편, 1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NC는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LG는 1회초 무사 1루서 NC의 후속타를 봉쇄했지만, 2회초에는 실점을 면하지 못했다. LG는 켈리가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허용, 선취득점을 내줬다.

LG는 이후 켈리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의 구위에 눌려 6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4회말에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강남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NC가 불펜을 가동한 7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타 이천웅(안타)-홍창기(볼넷)의 연속 출루 후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에 볼넷을 얻어내 맞은 1사 만루 찬스. LG는 채은성이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말에 결승득점까지 만들었다. 1사 상황서 김민성이 2루타를 터뜨린 후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2사 3루. LG는 구본혁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임창민과의 맞대결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에 고우석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LG는 고우석이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팽팽한 투수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LG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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