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김민우-다승 공동 1위' 한화, 실책 남발 키움 꺾고 2연승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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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키움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4-2로 승리했다.
4회까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키움도 5회초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7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가 한화 구원 신정락의 커브 3개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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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키움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시즌 7승을 올렸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앤드류 수아레즈(LG), 원태인(삼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6일 창원 NC전 8점차 역전승(13-10)에 이어 이날까지 2연승을 거뒀다. 21승31패로 9위. 2연패에 빠진 키움은 26승28패로 5할 승률에서 한걸음 멀어졌다.
김민우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4회초 2사에서 이정후의 2루 땅볼 타구를 시프트로 수비 위치를 옮긴 유격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으로 퍼펙트가 깨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 노히터도 무산된 김민우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용규에게 우측 2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6회초에도 2사 만루를 초래했지만 프레이타스를 직구 5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총 투구수 105개로 스트라이크 67개, 볼 38개. 최고 146km 직구(49개) 외에 포크볼(34개) 커브(12개) 슬라이더(10개)를 섞어 던졌다.
김민우의 호투 속에 한화 타선이 3회말 선취점을 냈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조한민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강상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정은원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선취했다.
4회말에도 한화가 1점을 추가했다. 하주석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노시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성열의 2루 내야 안타가 나왔다. 여기서 키움 2루수 서건창이 1루 백업을 들어오는 투수 브리검에게 송구한 것이 빗나갔고, 하주석이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4회까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키움도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송우현의 볼넷,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전병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2루에서 이용규가 7구 승부 끝에 우측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한화가 6회말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노시환과 이성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 라이온 힐리의 땅볼 타구를 잡은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2루 송구가 우측 외야로 빠져나갔고, 그 사이 1~2루 주자 모두 홈까지 들어왔다. 4-2로 한화가 리드를 잡으면서 브리검이 강판됐다. 브리검은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시즌 3패(2승)째.
키움은 7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가 한화 구원 신정락의 커브 3개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잔루 만루로 이닝이 끝나 추격할 힘을 잃었다. 신정락은 시즌 첫 홀드. 키움은 8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한화 구원 강재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 한 번의 만루 찬스를 날렸다. 9회까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강재민은 시즌 3세이브째.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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