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내건 박용진.."낡은 정치 타파"

안태성 2021. 6. 8.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여야 대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세대 교체를 강조하며 당내 경쟁자들과 차별화에서 나선 모습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를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90년대 학번, 70년대 생.

이른바 97세대로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젊은 박용진 의원은 낡은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변화도, 미래도 없다며, 새로운 인물을 통한 세대와 시대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뻔한 인물과 구도, 주장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이끌 수 없다며, 당내 주자들의 행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계파, 계보, 누구의 지원, 이런 것들을 보지 않고 저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저의 비전과 전망으로 새로운 인물로서의 역할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선 반대 뜻을 분명히 한 뒤,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날 선 각을 세웠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박근혜, 이재용 딱 찍어서 국정농단 세력들 절대 사면해주지 말자', 그렇게 강경했던 분이 지금 똑같은 상황인데 사면 얘기에아무 말씀도 안 하고…."]

대통령이 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를 만들어 나라와 국민 모두 부자가 되는 '국민 자산 5억 성공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주축이 돼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조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에 나누는 분권형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준연방제 수준으로까지 권한, 책임, 재정, 교육, 행정 분야까지의 권한을 과감히 이행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그렇게 해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역이 계획을 수립하고…."]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을 비롯해 이광재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 4명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빅 3로 불리는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여기에 출마 선언을 앞둔 김두관 의원까지 포함하면 여권의 대선주자만 10명 가까이 됩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