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 추천할만하네..고영표, SSG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김도용 기자 2021. 6. 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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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제구가 좋아 이닝 소화가 뛰어난 투수로,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이점이 있다."

고영표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고영표는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3자책점 이하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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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선발 투수 고영표.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영표는 제구가 좋아 이닝 소화가 뛰어난 투수로,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이점이 있다."

고영표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KT는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4-2로 꺾고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에 당한 7-8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영표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4승 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었다. 이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퀄리티스타트. 고영표는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제외한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3자책점 이하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소속팀의 활약을 앞세운 고영표는 도쿄 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를 지도하는 이강철 감독도 고영표의 올림픽 출전에 힘을 더했다. SSG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고영표는 제구가 되기 때문에 국제 무대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닝 소화가 뛰어난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내가 투수코치라면 분명 대회에서 이점이 있는 투수다. 선발 투수여도 제구가 불안하면 중간에 내보낼 수 없다. 고영표는 팀이 2~3점 앞서고 있을 때 몇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투수"라고 고영표가 올림픽에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추천은 틀리지 않았다. 고영표는 이날도 SSG를 상대로 6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3회까지는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 했지만 4회부터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SSG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최근 물 오른 타격을 선보였던 추신수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무안타로 막았다. 또한 지난 5, 6일 경기에서 홈런을 3개나 날린 제이미 로맥에게도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올 시즌 초부터 거듭되고 있는 고영표의 안정된 투구가 게속되면서 이강철 감독은 물론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도 미소 짓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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